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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반값 요금? “통화량 200분에서 400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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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786회 작성일 11-06-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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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인하 방안을 놓고 이통사들간에 신경전이 대단하다. SKT가 먼저 모든 가입자에게 매달 기본료를 1천원 내리고 문자 50건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하자 타 이통사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T와 LG 유플러스도 새로운 통신요금 인하 정책을 논의 중이다. SKT의 기본료 1천원 할인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안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KT는 스마트폰에서도 인터넷 전화가 가능한 유·무선인터넷 망을 활용한 값싼 이동전화 서비스를 들고 나섰다.



▲이통사들은 스마트폰 요금인하 정책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 연합뉴스
인터넷 전화 기능을 이용해 음성통화 시간을 대폭 늘려주는 방안이다. 이는 무선랜(Wi-Fi) 지역에서 3세대(3G) 이동통신망으로 옮겨갈 때 통화가 이어지는 기능을 적용했다.

정액요금제의 음성통화에서 평소의 50%만 시간이 줄게 하는 등 편의성도 높였다고 KT는 설명했다.
 
오는 7월까지 아이폰을 시작으로 추후 갤럭시S2에서도 올레와이파이콜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올레와이파이콜은 010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기본료 없이 무선랜 지역에서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유선전화로 전화를 걸 때는 3분당 39원, 이동전화로 걸 때는 10초당 13원만 내면 된다.
 
예를 들어 한 달 200분을 쓸 수 있는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은 올레와이파이콜만 이용할 경우 400분을 통화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맞서 LG 유플러스는 '노인용 스마트폰 요금제'를 들고나올 것으로 보인다. LG 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미 요금이 타사보다 기본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요금 인하안을 새로 내놓기 난처하다"며 노인용 요금제 도입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 기본료를 내리는 9월까지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고민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뉴데일리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