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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성장하는 인도 전자책업체들...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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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796회 작성일 13-10-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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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1200명입니다. 인도 전자책 업계에서는 상위권을 놓치지 않습니다. 비결이요? 유럽, 미국, 중동 등 외국에서 이윤의 100%를 냅니다. 우리 매출의 그 어떤 일부분도 인도 시장에서 얻는 것은 없습니다.”

사가야라 이루다야라(Sagayaraj Irudhayaraj) 인테그라 판매 총괄 부사장은 회사의 성공 비밀은 인도 시장이 아닌 해외에 눈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 시장은 크지만 많은 국민이 전자책 콘텐츠를 유료로 사는 개념이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 국민들은 공짜나 되도록 저렴하게 전자책 콘텐츠를 이용하려고 해 전자책 시장이 크기 어렵다”며 해외 진출의 이유를 밝혔다.인테그라는 `피어슨`, `옥스포드` 등 세계 메이저 출판사들과 계약해 전자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책 국제표준규격 이펍3.0과 개방성 웹표준(HTML5)를 모두 지원한다. 사가야라 부사장은 “새로운 전자책 표준 규격인 이펍3.0을 개발하는 인력이 300명”이라며 “전자책 퀄리티와 가격이 모두 합리적인 점도 우리 회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인테그라 뿐 아니라 `2013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만난 인도 전자책 사업자들은 아직 크게 성장하지 못한 한국 전자책 시장과 달리 전자책 사업이 잘 된다고 입을 모았다. 성공의 이유는 모두 같았다. 유료 콘텐츠 개념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인도가 아닌 유럽, 미국, 중동 등 외국으로 눈을 돌렸다.

직원이 200명인 인도 전자책 업체 디테크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알차나 라하고파이안(Archana Rajagopaian)씨도 “인도 시장이 아닌 유럽, 중동이 우리의 주요 타깃”이라며 “우리 매출의 100%가 외국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미국판 해리포터 출판사인 `스콜라틱스` 등 해외 메이저 출판사와 계약했다고 밝혔다.그는 인도의 전자책 기술도 좋다고 강조했다. 이펍3.0과 HTML5가 모두 구현된다고 덧붙였다. 알차나 디테크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2013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30여 곳이 넘는 인도 전자책 업체가 부스를 마련했다”며 “인도 전자책 회사들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도서전에 참가한 전자책 관련 기업은 총 150곳이다.

전자신문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