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10년, SNS 왕좌 원동력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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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107회 작성일 14-02-04 18:13본문
직원들에게 두려움 없이 실패하는 자유 보장
(지디넷코리아=남혜현 기자) 매월 세계 12억명 가입자가 이용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하나로 삼성전자에 견줄 시가총액을 만들어냈다. 휴대폰이나 TV 같은 손에 잡히는 상품을 만들어 파는 것도 아닌데, 온라인 커뮤니티 하나만으로 세계에서 가장 돈 잘 버는 기업 중 하나가 됐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4일(한국시간 5일)이면 탄생 10주년을 맞는 페이스북의 이야기다.
'정보'와 '통신' 발달 정점에 SNS의 꽃이 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데이터 전송속도가 LTE급으로 빨라지면서 사람들은 실시간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보를 공유한다. SNS의 거센 물살 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단연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SNS를 일컫는 대명사가 됐다.
지금 페이스북은 하나의 문화에 가깝다. 가족이나 동급생, 직장 동료보다 오히려 페이스북 친구들의 일상과 감정을 잘 안다. 페이스북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지디넷코리아는 페이스북 10주년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커뮤니케이션 담당 매니저인 쿠미코 히다카 씨와 최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속히 움직여라, 영향력에 집중하라"
"사무실 곳곳에 '용감히 나아가라' '더 크게 실패해라' '신속히 움직여라' '영향력에 집중하라' 같은 유명한 슬로건들이 붙어 있죠. 페이스북 문화 속에 녹아 든 가치들은 직원들로 하여금 두려움 없이 혁신·실험·실패하는 자유를 보장해줘요. 이런 것들이 IT 산업의 새로운 혁신들에 발 맞출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죠."
히다카 매니저는 페이스북의 힘을 주저없이 '문화'로 꼽았다.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내면 즉각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실패하면 실패 한대로 그 도전을 인정해 주는 것, 직급에 관련 없이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고 자신이 집중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은 '완벽을 추구하는 것보다 실행해보는 것이 낫다'는 페이스북 정신을 실천으로 옮긴 것이다.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한 페이스북이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스타트업의 집합체라는 느낌도 든다. 페이스북에서 흔히 사용하는 서비스들은 대부분 소규모 팀에 의해 개발됐다.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잡지 형태 뉴스 앱 '페이퍼' 역시 내부에서 스타트업처럼 돌아가는 한 팀에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페이스북 안드로이드 앱 또한 단 한 명의 직원이 3개월만에 작업했다.
2013년 9월 기준, 페이스북에서 일하는 임직원 수는 총 5천700여명이다. 시가총액 163조원을 평가받는 대기업임을 감안하면 매우 적은 인력이다. 히다카 매니저는 "엔지니어 한 명당 100만명의 사용자를 감당해낸다"고 말했다. 일 당 백, 아니 일 당 백만이다. 적은 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인원이 적은 대신 업무 집중도는 강한 편이다. 페이스북에서 시작해 지금은 국내 IT 기업들도 참고하는 '해커톤'이 그 한 예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페이스북에서 종종 전사적으로 실시하는 밤샘 코딩 세션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해커톤을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원동력으로 본다. 그도 그럴것이 페이스북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능인 '타임라인' '좋아요 버튼' 등이 해커톤에서 시작됐다. 한 번의 해커톤에서 두세개의 프로젝트가 탄생하는 것은 페이스북 직원들에게 익숙한 상황이다.
"비디오 채팅의 경우 디자인을 갓 시작한 22세 직원이 저커버그에게 디자인 콘셉트를 선보이면서 시작됐어요. 그는 페이스북이 스카이프의 비디오 기능을 차용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권유했죠. 열정을 가진 한 엔지니어가 해커톤에서 실제 모델을 만들었고 오늘날 페이스북의 주요 기능인 비디오 채팅이 되었어요."
한국에 특화한 기능인 기본정보 내 음력생일 역시 해커톤에서 처음 계획됐다. 해커톤이 페이스북 고유 문화로 정착하면서 지난해부터는 밤샘 방식을 탈피해 삼일간 낮 시간을 활용, 더 많은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형식을 전환했다. '눈이 내리는 챗헤드' '공유 앨범' '좋아요 스티커' '내 이벤트의 날씨 정보' 같은 기능들이 지난해 해커톤에서 개발된 것들이다.
■"변화는 즉시 이루어진다"
# 아침에 일어나 회사 차량을 타고 출근한다. 사내 카페에서 아침을 챙겨 먹고 내가 맡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아, 집중했더니 온 몸이 뻐근하다. 사내 피트니스 클럽에 들러서 요가 수업을 듣는다. 점심으로는 무엇을 먹을까. 오늘은 바비큐가 낫겠다. 구내 식당에서 매일 메뉴가 바뀌는 무료 점심을 골라 먹고는 회사 자전거를 타고 캠퍼스를 한 바퀴 돌며 소화를 시킨다. 오후 업무를 보고 나니 얼추 퇴근 시간이다. 길게 내려온 앞머리가 눈을 찌르는게 거슬린다. 그럴 땐 멀리 갈 필요 없이 회사 내 마련된 미용실에 들려 이발하는 게 편하다.
페이스북 본사 멘로파크 오피스에서 일하는 개발자 A씨의 일상이다. A씨가 회사에 요청할 수 있는 항목은 상당하다. 출퇴근용 차량이나 통근비는 물론, 아침·점심·저녁 식사와 세탁비도 회사에서 지원한다. 몸이 아플 땐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할 수 없다는 것을 회사 경영진들이 잘 알고 있다. 차라리 다 나을 때까지 '무제한' 병가를 내게 한다. 출산 휴가는 4개월이며 직급에 상관없이 자신에 맞는 업무를 찾을 수 있도록 전문성 탐색의 기회도 제공한다.
히다카 매니저는 이같은 사내 복지를 "우수한 인재들에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수한 업무 성과는 얼마나 업무를 사랑하는 가에 비례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업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선 내부 순환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직원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탐구할수 있게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경력을 키워나가는 과정이란 정글짐을 오르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이같은 복지와 업무 선택 프로그램은 페이스북 직원들의 충성도를 불러 일으켰다. 외부 변화에 대한 페이스북의 빠른 대응도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수많은 PC 기반 온라인 커뮤니티들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페이스북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모바일로 전환을 성공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금은 스마트폰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초창기 모델은 그렇지 않았다. 페이스북이 처음 만들어진 2004년은 노트북이 모바일을 일컫던 때였다. 페이스북도 당연히 인터넷 접속환경에 맞춰 데스크톱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스마트폰 보급 후 페이스북 데스크톱 버전 기능들을 모바일에 우겨 넣는데 집중했다. 이는 모바일 전환에 실패한 PC 온라인 커뮤니티들이 밟은 전철 그대로다.
운명을 가른 것은 "이건 아니다"라는 빠른 판단이다. 히다코 매니저는 "모바일로 진화가 가속되면서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 적용이 아니라,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저커버그 CEO는 2012년 회사 비전을 "모바일을 최우선 과제로 꼽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히다카 매니저는 "페이스북은 직원들이 신속하게 움직이면서도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개방적이면서도 투명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저커버그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이 아이디어와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의견을 제시하거나 반박할 수 있고, 우수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환경을 만든다. 평직원이든, CEO든 의견 교류에 계급장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것이 지금 페이스북을 만든 핵심 문화다. 한 직원이 저커버그에게 댓글의 제한된 글자 수를 늘릴 것을 제안하자 저커버그는 즉시 훌륭한 아이디어라 인정했다. "당장 작업에 착수해라" 저커버그가 그 직원에게 한 말이다. "변화는 이처럼 즉시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이다.
제이디넷
(지디넷코리아=남혜현 기자) 매월 세계 12억명 가입자가 이용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하나로 삼성전자에 견줄 시가총액을 만들어냈다. 휴대폰이나 TV 같은 손에 잡히는 상품을 만들어 파는 것도 아닌데, 온라인 커뮤니티 하나만으로 세계에서 가장 돈 잘 버는 기업 중 하나가 됐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4일(한국시간 5일)이면 탄생 10주년을 맞는 페이스북의 이야기다.
'정보'와 '통신' 발달 정점에 SNS의 꽃이 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데이터 전송속도가 LTE급으로 빨라지면서 사람들은 실시간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보를 공유한다. SNS의 거센 물살 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단연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SNS를 일컫는 대명사가 됐다.
지금 페이스북은 하나의 문화에 가깝다. 가족이나 동급생, 직장 동료보다 오히려 페이스북 친구들의 일상과 감정을 잘 안다. 페이스북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지디넷코리아는 페이스북 10주년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커뮤니케이션 담당 매니저인 쿠미코 히다카 씨와 최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속히 움직여라, 영향력에 집중하라"
"사무실 곳곳에 '용감히 나아가라' '더 크게 실패해라' '신속히 움직여라' '영향력에 집중하라' 같은 유명한 슬로건들이 붙어 있죠. 페이스북 문화 속에 녹아 든 가치들은 직원들로 하여금 두려움 없이 혁신·실험·실패하는 자유를 보장해줘요. 이런 것들이 IT 산업의 새로운 혁신들에 발 맞출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죠."
히다카 매니저는 페이스북의 힘을 주저없이 '문화'로 꼽았다.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내면 즉각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실패하면 실패 한대로 그 도전을 인정해 주는 것, 직급에 관련 없이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고 자신이 집중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은 '완벽을 추구하는 것보다 실행해보는 것이 낫다'는 페이스북 정신을 실천으로 옮긴 것이다.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한 페이스북이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스타트업의 집합체라는 느낌도 든다. 페이스북에서 흔히 사용하는 서비스들은 대부분 소규모 팀에 의해 개발됐다.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잡지 형태 뉴스 앱 '페이퍼' 역시 내부에서 스타트업처럼 돌아가는 한 팀에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페이스북 안드로이드 앱 또한 단 한 명의 직원이 3개월만에 작업했다.
2013년 9월 기준, 페이스북에서 일하는 임직원 수는 총 5천700여명이다. 시가총액 163조원을 평가받는 대기업임을 감안하면 매우 적은 인력이다. 히다카 매니저는 "엔지니어 한 명당 100만명의 사용자를 감당해낸다"고 말했다. 일 당 백, 아니 일 당 백만이다. 적은 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인원이 적은 대신 업무 집중도는 강한 편이다. 페이스북에서 시작해 지금은 국내 IT 기업들도 참고하는 '해커톤'이 그 한 예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페이스북에서 종종 전사적으로 실시하는 밤샘 코딩 세션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해커톤을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원동력으로 본다. 그도 그럴것이 페이스북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능인 '타임라인' '좋아요 버튼' 등이 해커톤에서 시작됐다. 한 번의 해커톤에서 두세개의 프로젝트가 탄생하는 것은 페이스북 직원들에게 익숙한 상황이다.
"비디오 채팅의 경우 디자인을 갓 시작한 22세 직원이 저커버그에게 디자인 콘셉트를 선보이면서 시작됐어요. 그는 페이스북이 스카이프의 비디오 기능을 차용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권유했죠. 열정을 가진 한 엔지니어가 해커톤에서 실제 모델을 만들었고 오늘날 페이스북의 주요 기능인 비디오 채팅이 되었어요."
한국에 특화한 기능인 기본정보 내 음력생일 역시 해커톤에서 처음 계획됐다. 해커톤이 페이스북 고유 문화로 정착하면서 지난해부터는 밤샘 방식을 탈피해 삼일간 낮 시간을 활용, 더 많은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형식을 전환했다. '눈이 내리는 챗헤드' '공유 앨범' '좋아요 스티커' '내 이벤트의 날씨 정보' 같은 기능들이 지난해 해커톤에서 개발된 것들이다.
■"변화는 즉시 이루어진다"
# 아침에 일어나 회사 차량을 타고 출근한다. 사내 카페에서 아침을 챙겨 먹고 내가 맡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아, 집중했더니 온 몸이 뻐근하다. 사내 피트니스 클럽에 들러서 요가 수업을 듣는다. 점심으로는 무엇을 먹을까. 오늘은 바비큐가 낫겠다. 구내 식당에서 매일 메뉴가 바뀌는 무료 점심을 골라 먹고는 회사 자전거를 타고 캠퍼스를 한 바퀴 돌며 소화를 시킨다. 오후 업무를 보고 나니 얼추 퇴근 시간이다. 길게 내려온 앞머리가 눈을 찌르는게 거슬린다. 그럴 땐 멀리 갈 필요 없이 회사 내 마련된 미용실에 들려 이발하는 게 편하다.
페이스북 본사 멘로파크 오피스에서 일하는 개발자 A씨의 일상이다. A씨가 회사에 요청할 수 있는 항목은 상당하다. 출퇴근용 차량이나 통근비는 물론, 아침·점심·저녁 식사와 세탁비도 회사에서 지원한다. 몸이 아플 땐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할 수 없다는 것을 회사 경영진들이 잘 알고 있다. 차라리 다 나을 때까지 '무제한' 병가를 내게 한다. 출산 휴가는 4개월이며 직급에 상관없이 자신에 맞는 업무를 찾을 수 있도록 전문성 탐색의 기회도 제공한다.
히다카 매니저는 이같은 사내 복지를 "우수한 인재들에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수한 업무 성과는 얼마나 업무를 사랑하는 가에 비례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업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선 내부 순환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직원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탐구할수 있게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경력을 키워나가는 과정이란 정글짐을 오르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이같은 복지와 업무 선택 프로그램은 페이스북 직원들의 충성도를 불러 일으켰다. 외부 변화에 대한 페이스북의 빠른 대응도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수많은 PC 기반 온라인 커뮤니티들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페이스북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모바일로 전환을 성공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금은 스마트폰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초창기 모델은 그렇지 않았다. 페이스북이 처음 만들어진 2004년은 노트북이 모바일을 일컫던 때였다. 페이스북도 당연히 인터넷 접속환경에 맞춰 데스크톱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스마트폰 보급 후 페이스북 데스크톱 버전 기능들을 모바일에 우겨 넣는데 집중했다. 이는 모바일 전환에 실패한 PC 온라인 커뮤니티들이 밟은 전철 그대로다.
운명을 가른 것은 "이건 아니다"라는 빠른 판단이다. 히다코 매니저는 "모바일로 진화가 가속되면서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 적용이 아니라,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저커버그 CEO는 2012년 회사 비전을 "모바일을 최우선 과제로 꼽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히다카 매니저는 "페이스북은 직원들이 신속하게 움직이면서도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개방적이면서도 투명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저커버그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이 아이디어와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의견을 제시하거나 반박할 수 있고, 우수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환경을 만든다. 평직원이든, CEO든 의견 교류에 계급장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것이 지금 페이스북을 만든 핵심 문화다. 한 직원이 저커버그에게 댓글의 제한된 글자 수를 늘릴 것을 제안하자 저커버그는 즉시 훌륭한 아이디어라 인정했다. "당장 작업에 착수해라" 저커버그가 그 직원에게 한 말이다. "변화는 이처럼 즉시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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