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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에 '웃고' 아이패드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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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737회 작성일 11-04-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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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20일(현지 시간) 애플이 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 246억7천만 달러, 순익 59억9천만 달러(주당 6.40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실적은 월스트리트에서 예측한 매출 233억4천만 달러(주당 5달러36센트)를 뛰어넘었다. 뿐만 아니라 전년 동기 대비 83%의 증가를 기록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자료를 통해 "매출과 순익이 각각 83%, 95% 증가하면서 모든 요소에 시동이 걸렸다"면서 "우리는 올한해 모든 요소에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천865만대 판매됐다. 관심을 모았던 아이패드의 경우 이 기간에 469만대 판매하는 데에 그쳤다. 전분기 733만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 맥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8% 많은 376만대 판매했다.
▲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천865만대 판매됐다.
반면 아이팟의 경우 판매가 17% 감소, 902만대를 판매하는 데에 그쳤다.
피터 오픈하이머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팟 판매분의 절반 이상은 아이팟터치이다"며 NPD그룹의 조사결과를 인용, "애플은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여전히 70%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아이팟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MP3 플레이어이다"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아이튠스를 통해 14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전년동기 대비 11억 달러가 는 수치다. 
애플 측은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분기에 애플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순익이 151% 증가했다. 
오픈하이버 CFO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맥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면서 "중국 시장의 선전으로 아이폰 판매량은 3배 가량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설영 기자 ronia@zdnet.co.kr 2011.04.21 / AM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