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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기반 음악·영화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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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322회 작성일 11-05-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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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회의 기조연설서 발표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구글이 애플과 아마존에 맞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음악, 영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글은 10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시내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린 개발자대회(Google I/O)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뮤직베타'(Music Beta)는 고객들이 구글 서버 내에 2만 곡까지 저장한 뒤 컴퓨터나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통해 이용토록 고안됐다고 구글은 밝혔다.

구글은 이 서비스가 조만간 일반인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애플의 아이튠즈와 아마존이 최근 출시한 '아마존 클라우드 드라이브 뮤직서비스'(Amazon Cloud Drive music service)와 유사한 것으로 이들과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구글은 또 몇 주 내에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영화 대여서비스도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천편의 영화가 제공되며, 가격은 1.99달러부터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구글은 설명했다.

한번 내려받기(다운로드)한 영화는 30일간 대여되며,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기기나 컴퓨터를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한번 내려받기를 한 영화는 '핀'(Pin)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항공기 내를 포함해 무선접속을 할 수 없는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구글은 밝혔다.

구글은 이와 함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도 소개했다. 현재까지 구글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진저브레드'와 '하니콤' 등 다른 OS를 지원했었다.

구글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얼굴인식과 함께 채팅에 여러 사람이 참여할 경우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카메라 기능 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직접 시현을 통해 소개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올해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구글은 이밖에 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OS로 구동되는 310개 기종, 총 1억대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현재 사용되고 있으며, 매일 40만대가 새로 개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