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형 스마트폰·접이식 태블릿PC…상식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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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558회 작성일 11-09-05 10:11본문
펜 입력 방식 스마트폰, 폴더형 태블릿피시(PC), 태블릿피시 모양의 노트북, 안경을 쓰지 않고 3차원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텔레비전, 액정화면 각도를 180도까지 펼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 지난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뜬 ‘스타’들이다. 올해 행사에서 유독 눈길을 끈 제품들을 추려봤다.
■ 펜으로 쓰는 스마트폰, 태블릿피시 같은 노트북 대표적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삼성전자의 비밀 병기‘갤럭시노트’다. 화면 크기가 5.3인치나 돼 마치 태블릿피시 같은 느낌을 주지만, 엄연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테두리가 얇아 한손으로 쥐는데 무리가 없고, 통화할 때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스타일러스 펜이 달린 것도 특징이다. 노트에다 메모를 하듯 사용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도 편리하다. 직접 사용해본 독일인 관람객은 “특히 손으로 무엇인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슬레이트 피시(PC)’도 눈길을 끌었다. 겉모양만 보면 11.6인치 액정화면에 두께와 무게가 각각 12.9㎜와 860g인 태블릿피시다. 하지만 속은 인텔의 코어 i5 칩과 128기가바이트 용량의 데이터저장장치(SSD)를 탑재한 노트북이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모든 데이터를 데이터저장장치에 저장하므로, 이동 중에도 데이터 손실 걱정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다.
■ 안경이 필요없는 3차원 티브이도 등장 일본의 소니는 접을 수 있는 태블릿피시 ‘태블릿 피(P)’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어맸다. 이 제품은 5.5인치 크기의 액정화면 2개를 결합해, 폴더형 휴대전화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마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디에스(DS)와 흡사하다. 애플리케이션 성격에 따라 2개의 화면을 하나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상단은 영상 재생, 하단은 터치 방식 컨트롤 패널 화면으로 쓸 수도 있다. 전자책 콘텐츠를 띄우면 양쪽에서 텍스트가 나타나 마치 작은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소니는 11월쯤 출시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안경 없이도 3차원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텔레비전을 선보였다. 다만 아직은 기술력 부족으로 화질이 떨어지는데다, 가격이 안경 방식의 2~3배에 이른다는 게 한계다. 국내 업체들 관계자들은 “무안경 방식으로 가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기술 개발 속도로 볼 때 4~5년 뒤에나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카메라 뒷면에 달린 액정화면 각도를 최대 180도까지 조종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사용 편리성을 높인 삼성전자의 콤팩트 카메라(MV800)도 화제작이다. 액정화면을 위로 젖혀 사용자가 자신의 모습을 직접 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정확한 구도를 잡기 위해 액정화면을 위로 올리거나 맡으로 내릴 수도 있다. 케이티가 선보인 ‘스파이더폰’은 내비게이터·노트북·태블릿피시·게임기 등의 주변기기에 직접 연결해 다양한 스크린을 지닌 하드웨어로 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의 등장 가능성을 예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를린/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한겨레신문(펌)
■ 펜으로 쓰는 스마트폰, 태블릿피시 같은 노트북 대표적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삼성전자의 비밀 병기‘갤럭시노트’다. 화면 크기가 5.3인치나 돼 마치 태블릿피시 같은 느낌을 주지만, 엄연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테두리가 얇아 한손으로 쥐는데 무리가 없고, 통화할 때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스타일러스 펜이 달린 것도 특징이다. 노트에다 메모를 하듯 사용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도 편리하다. 직접 사용해본 독일인 관람객은 “특히 손으로 무엇인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슬레이트 피시(PC)’도 눈길을 끌었다. 겉모양만 보면 11.6인치 액정화면에 두께와 무게가 각각 12.9㎜와 860g인 태블릿피시다. 하지만 속은 인텔의 코어 i5 칩과 128기가바이트 용량의 데이터저장장치(SSD)를 탑재한 노트북이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모든 데이터를 데이터저장장치에 저장하므로, 이동 중에도 데이터 손실 걱정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다.
■ 안경이 필요없는 3차원 티브이도 등장 일본의 소니는 접을 수 있는 태블릿피시 ‘태블릿 피(P)’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어맸다. 이 제품은 5.5인치 크기의 액정화면 2개를 결합해, 폴더형 휴대전화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마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디에스(DS)와 흡사하다. 애플리케이션 성격에 따라 2개의 화면을 하나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상단은 영상 재생, 하단은 터치 방식 컨트롤 패널 화면으로 쓸 수도 있다. 전자책 콘텐츠를 띄우면 양쪽에서 텍스트가 나타나 마치 작은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소니는 11월쯤 출시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안경 없이도 3차원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텔레비전을 선보였다. 다만 아직은 기술력 부족으로 화질이 떨어지는데다, 가격이 안경 방식의 2~3배에 이른다는 게 한계다. 국내 업체들 관계자들은 “무안경 방식으로 가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기술 개발 속도로 볼 때 4~5년 뒤에나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카메라 뒷면에 달린 액정화면 각도를 최대 180도까지 조종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사용 편리성을 높인 삼성전자의 콤팩트 카메라(MV800)도 화제작이다. 액정화면을 위로 젖혀 사용자가 자신의 모습을 직접 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정확한 구도를 잡기 위해 액정화면을 위로 올리거나 맡으로 내릴 수도 있다. 케이티가 선보인 ‘스파이더폰’은 내비게이터·노트북·태블릿피시·게임기 등의 주변기기에 직접 연결해 다양한 스크린을 지닌 하드웨어로 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의 등장 가능성을 예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를린/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한겨레신문(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