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에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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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374회 작성일 11-10-06 16:46본문
삼성, 프랑스.이탈리아서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 삼성, `소송 국가 확대하겠다’
애플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4S’를 발표했으나 소비자들은 실망했고 삼성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아이폰 4S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낼 예정이다 (현지시각).
아이폰4S가 기존 휴대폰 시장을 보급형 아이폰으로 끌어오겠다는 애플의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면서 갤럭시 S 시리즈로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는 삼성전자에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트 (Foss Patents)’ 를 운영하는 독일의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플로리안 뮬러 (Florian Muller)는 5일 코리아타임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애플이 혁신을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허에 그렇게 민감하지 않은 앱 개발자들의 아이디어를 조합해 자사의 플랫폼에 얹히는 방법으로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뮬러는 이어 ``삼성전자에게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삼성전자가 애플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 삼성이 추구하는 `멀티 플랫폼’ 전략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은 5일 오전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에서 애플의 아이폰4S를 대상으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제소 내용은 WCDMA 통신표준에 관한 특허 프랑스 2건과 이탈리아 2건으로,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기술이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는 아이폰 신제품이 이를 심각하게 침해했기 때문에 판매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등 핵심 사업이 보유한 특허자산에 대한 무임승차(Free Riding)를 더 이상 간과하지 않겠다’’며 ``추가 검토를 거쳐 가처분 소송 대상 국가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안팎에서는 그동안 애플이 아이폰5나 아이폰4S 등 신제품을 출시하는 즉시삼성이 세계 각국에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 및 본안 소송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었고, 삼성 임원급 인사들도 강경 대응 방침을 잇따라 표명했었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애플은 삼성전자의 통신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을 네덜란드 법원에서 인정한 상태’’라며 ``삼성 기술을 피해가기 어렵다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와의 특허 소송 심리에서 삼성전자 특허를 무단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애플은 비밀 준수 의무를 위반하고 삼성전자가 제시한 기술사용료를 공개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정훈 애플코리아 홍보팀 부장은 논평을 거부했다.
4일 (현지시각)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 (CEO)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에 대해 얘기하자’ 행사를 열고 ``아이폰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5%’’라며 아이폰 4S 출시 이유를 밝혔다.
4S는 보급형이다. 보급형 공략은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거치는 과정이다. 물량이 확보되면 원가절감, 브랜드 이미지 상승 등 강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이 늘어난 만큼 유통과 사후서비스 (AS) 관리 부담이 커진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전 세계 시장에서 4750만대의 휴대폰을 팔아 연간 점유율 5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까지는 3890만대를 공급해 점유율 4위다. 올해 9000만대 안팎의 판매고가 예상된다.
애플 제품군은 일부의 `매니아층’을 넘어 일반인으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애플의 고압적인 영업태도, 고비용의 AS 제도 등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실지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같은 애플의 국내 주요 고객들은 애플의 `고압적인 납품 가격 단가 인하’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 애플 매장은 11개국에 357개다. 아이폰4S를 취급키로 한 국가와 통신사가 70여개국 100여개인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연간 1억대 수준의 판매를 하는 제조사는 10% 이상이 유통 물량으로 돌아다닌다.
수익률이 낮은 보급형은 이를 얼마나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가 관인데 애플은 지금도 수시로 공급부족을 호소한다. 애플의 공급망관리 시스템은 세계적인 수준이나 아직까지도 제때 물량을 댈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아이폰4S 자체 경쟁력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아이폰4S는 3.5인치 디스플레이에 듀얼코어 AP,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미 안드로이드폰 진영은 동급 이상 제품을 상반기부터 시장에 투입했다. 애플의 장점인 콘텐츠 역시 구글과 통신사, 개별 제조사 등이 나서 격차를 줄였다.
코리아타임즈 펌
- 삼성, `소송 국가 확대하겠다’
애플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4S’를 발표했으나 소비자들은 실망했고 삼성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아이폰 4S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낼 예정이다 (현지시각).
아이폰4S가 기존 휴대폰 시장을 보급형 아이폰으로 끌어오겠다는 애플의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면서 갤럭시 S 시리즈로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는 삼성전자에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트 (Foss Patents)’ 를 운영하는 독일의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플로리안 뮬러 (Florian Muller)는 5일 코리아타임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애플이 혁신을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허에 그렇게 민감하지 않은 앱 개발자들의 아이디어를 조합해 자사의 플랫폼에 얹히는 방법으로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뮬러는 이어 ``삼성전자에게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삼성전자가 애플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 삼성이 추구하는 `멀티 플랫폼’ 전략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은 5일 오전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에서 애플의 아이폰4S를 대상으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제소 내용은 WCDMA 통신표준에 관한 특허 프랑스 2건과 이탈리아 2건으로,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기술이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는 아이폰 신제품이 이를 심각하게 침해했기 때문에 판매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등 핵심 사업이 보유한 특허자산에 대한 무임승차(Free Riding)를 더 이상 간과하지 않겠다’’며 ``추가 검토를 거쳐 가처분 소송 대상 국가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안팎에서는 그동안 애플이 아이폰5나 아이폰4S 등 신제품을 출시하는 즉시삼성이 세계 각국에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 및 본안 소송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었고, 삼성 임원급 인사들도 강경 대응 방침을 잇따라 표명했었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애플은 삼성전자의 통신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을 네덜란드 법원에서 인정한 상태’’라며 ``삼성 기술을 피해가기 어렵다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와의 특허 소송 심리에서 삼성전자 특허를 무단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애플은 비밀 준수 의무를 위반하고 삼성전자가 제시한 기술사용료를 공개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정훈 애플코리아 홍보팀 부장은 논평을 거부했다.
4일 (현지시각)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 (CEO)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에 대해 얘기하자’ 행사를 열고 ``아이폰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5%’’라며 아이폰 4S 출시 이유를 밝혔다.
4S는 보급형이다. 보급형 공략은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거치는 과정이다. 물량이 확보되면 원가절감, 브랜드 이미지 상승 등 강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이 늘어난 만큼 유통과 사후서비스 (AS) 관리 부담이 커진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전 세계 시장에서 4750만대의 휴대폰을 팔아 연간 점유율 5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까지는 3890만대를 공급해 점유율 4위다. 올해 9000만대 안팎의 판매고가 예상된다.
애플 제품군은 일부의 `매니아층’을 넘어 일반인으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애플의 고압적인 영업태도, 고비용의 AS 제도 등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실지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같은 애플의 국내 주요 고객들은 애플의 `고압적인 납품 가격 단가 인하’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 애플 매장은 11개국에 357개다. 아이폰4S를 취급키로 한 국가와 통신사가 70여개국 100여개인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연간 1억대 수준의 판매를 하는 제조사는 10% 이상이 유통 물량으로 돌아다닌다.
수익률이 낮은 보급형은 이를 얼마나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가 관인데 애플은 지금도 수시로 공급부족을 호소한다. 애플의 공급망관리 시스템은 세계적인 수준이나 아직까지도 제때 물량을 댈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아이폰4S 자체 경쟁력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아이폰4S는 3.5인치 디스플레이에 듀얼코어 AP,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미 안드로이드폰 진영은 동급 이상 제품을 상반기부터 시장에 투입했다. 애플의 장점인 콘텐츠 역시 구글과 통신사, 개별 제조사 등이 나서 격차를 줄였다.
코리아타임즈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