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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초만에 부팅` LG 울트라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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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476회 작성일 11-12-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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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 구본준)가 국내 PC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울트라 북을 출시한다. 하지만 인텔이 울트라 북 기준으로 제시한 1000달러보다는 비싸, 과연 이 제품이 울트라 북 범주에 속할 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인텔 차세대 플랫폼 울트라 북 기반 프리미엄 노트북 `엑스노트 Z33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제품은 회사 자체 기술인 `슈퍼 스피드 테크'를 적용해 9.9초 만에 부팅이 가능하다. `블레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트북 두께는 14.7㎜로 얇아졌으며, 화면 테두리 폭을 8㎜ 줄인 `내로우 베젤' 기술을 적용했다. 무게는 1.21㎏, 13.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12인치 대 크기 수준을 유지, 전반적으로 울트라 북 기준을 훨씬 웃도는 성능과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반면, 가격은 제품 사양 별로 170만원∼260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LG전자 울트라 북은 당초 울트라 북 취지와는 부합하지 않는 제품이라는 평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LG전자에서 출시하게 되는 제품은 업계에서 요구하는 가격 수준과 맞지 않아 과연 울트라 북이라 할 수 있는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제품은 인텔 2세대 코어 i7 및 i5 프로세서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지속시간은 6시간 이상이다. LG전자 HE사업본부 IT사업부장 이정준 부사장은 "신제품은 세계 최고수준의 속도와 두께를 구현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고성능과 디자인, 휴대 편의성 모두를 원하는 고객층을 집중 공략해 향후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디지털타임즈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