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부럽지 않은 html5 웹앱!
페이지 정보
조회3,525회 작성일 11-11-25 09:28본문
본문보기: http://www.bloter.net/archives/82597
블러터펌
어느 날 문득 내 스마트폰, 태블릿PC에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이 가득하다는 걸 깨달았다. 인터넷에 접속해서 써야만 하는 앱인데 ‘굳이 앱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더는 데스크톱에서 e메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지 않는다. 웹페이지에서 e메일 작성, 파일 첨부, 편지함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악 파일 재생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별도의 음악 플레이어가 없어도 음악 사이트에서 팝업창으로 띄우는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 데 불편함이 없다. 이렇게 웹브라우저에서 앱을 이용하는 게 낯설지 않고, 불편하지도 않다. 이렇게 웹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앱을 흔히 ‘웹 응용프로그램’(이하 웹앱)이라고 부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사소한 기능이라도 앱을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운영체제, 단말기별로 지원하는 앱이 달라 이용자들은 불편함을 느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앱이 단말기, 운영체제에 따라 이용자 경험이 달라지고, 지원하는 기능도 제각각이기도 했다.
이런 불편을 덜어주는 웹앱을 몇 가지 모았다. 이번에 소개하는 웹앱은 HTML5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쏘맥, 웹브라우저에서 손으로 넘기는 소셜매거진
쏘맥은 네모스튜디오가 뉴스와 블로그를 읽기 편하게 만든 웹앱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탭, 갤럭시S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단말기와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고 지원한다. 10월 중순에 출시되어 아직 시범 서비스로 운영된다.
사파리와 구글 크롬 등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웹브라우저를 통해 ‘http://somag.kr’에 접속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내려받기나 회원가입은 필요 없다. 여느 RSS 서비스가 제목을 목록으로 보여주는 데 반해, 쏘맥은 한 화면에 글을 하나씩 보여준다. 쏘맥의 배경화면은 글 속에 삽입된 이미지와 글의 앞부분이다.
화면을 손가락으로 좌우로 넘기며 읽고 싶은 글을 발견하면 화면을 터치하면 된다. 쏘맥은 글을 보여줄 때 인스타페이퍼나 리더빌리티처럼 거추장스러운 광고는 걷어낸다. 이름이 ‘소셜’매거진이지만, 아직 ‘소셜’의 기능은 없다. 네모스튜디오는 조만간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의 피드 보기와 소셜공유, 소셜댓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쏘맥은 현재 이용자가 RSS나 매체를 등록하는 방법은 막아뒀다. 지금 쏘맥에서 보이는 글은 원저작자에게 허락을 구했거나 RSS로 전문을 읽을 수 있는 콘텐츠다. 네모스튜디오는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플립보드처럼 콘텐츠 원저작자와 협의해 추가할 계획이다.
쏘맥 외에 웹앱으로 만들어진 뉴스 서비스는 파이낸셜타임스의 ft.com과 뉴욕타임스의 ‘스키머’가 있다. 이 외에도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콘텐츠를 태블릿PC에서 읽기 좋은 스킨을 입혀주는 ‘온스와이프’도 있다. ‘온스와이프’는 마이클 아링턴 테크크런치 창업자가 만든 ‘언크런치드’에 쓰이기도 했다.
화면을 선택하면 해당 글 전체를 볼 수 있다. 글 속에 삽입된 이미지를 제외한 페이지 속 이미지와 광고는 걸러서 보인다.
아이패드 사파리에서 일러스트 작업을, 데비앙아트 muro
muro는 웹에서 일러스트작업을 가능케 하는 HTML5 기반 웹앱이다. muro를 이용하면 파일 불러오기, 저장하기, 색 입히기, 필터 적용, 브러시 고르기 등 간단한 일러스트 작업을 데스크톱과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쓸 수 있다.
다만, 회원 가입을 해야 파일 불러오기 저장하기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muro 웹 서버에 해당 파일이 등록되어 있거나 이곳에만 저장된다. 물론 일러스트 작업을 마치고 ‘파일-익스포트’를 이용하면 데스크톱에서 팝업창에서 보이는 이미지를 ‘이미지를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선택해 PC에 저장하는 게 가능하다. 이 방법은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도 같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용 아크로뱃 리더 없이도 PDF 볼 수 있다, 스크라이브드
스크라이브드는 문서를 공유하는 인터넷 사이트이면서 PDF 뷰어를 내장했다. PDF 문서를 HTML5와 CSS로 렌더링해 웹에서 보여준다. 이곳에서 공유되는 문서를 보기 위해 별도의 뷰어 앱이 필요치 않다. 데스크톱과 모바일을 가리지 않고 PDF 문서를 읽을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면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뷰어로 읽는 것도 가능하다.
웹 게임은 플래시만 있는 게 아니다. HTML5로 만들어져,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있다. ‘HTML5GAMES.net’, ‘HTML5Games.com’은 HTML5로 만들어진 게임을 모아서 보여준다. 두 곳 모두 키보드로 즐겨야 하는 게임이 많아 모바일에서 쓸 만 한 게임은 찾기 어려운 게 아쉽다. HTML5 게임은 대체로 투박하게 만들어져 ‘갤러그’와 같이 향수를 자극하는 게임이 많다.
앵그리버드도 HTML5 게임으로 만들었으나,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접속하면 이용을 막아두고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설치하게 한다.
블러터펌
어느 날 문득 내 스마트폰, 태블릿PC에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이 가득하다는 걸 깨달았다. 인터넷에 접속해서 써야만 하는 앱인데 ‘굳이 앱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더는 데스크톱에서 e메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지 않는다. 웹페이지에서 e메일 작성, 파일 첨부, 편지함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악 파일 재생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별도의 음악 플레이어가 없어도 음악 사이트에서 팝업창으로 띄우는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 데 불편함이 없다. 이렇게 웹브라우저에서 앱을 이용하는 게 낯설지 않고, 불편하지도 않다. 이렇게 웹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앱을 흔히 ‘웹 응용프로그램’(이하 웹앱)이라고 부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사소한 기능이라도 앱을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운영체제, 단말기별로 지원하는 앱이 달라 이용자들은 불편함을 느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앱이 단말기, 운영체제에 따라 이용자 경험이 달라지고, 지원하는 기능도 제각각이기도 했다.
이런 불편을 덜어주는 웹앱을 몇 가지 모았다. 이번에 소개하는 웹앱은 HTML5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쏘맥, 웹브라우저에서 손으로 넘기는 소셜매거진
쏘맥은 네모스튜디오가 뉴스와 블로그를 읽기 편하게 만든 웹앱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탭, 갤럭시S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단말기와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고 지원한다. 10월 중순에 출시되어 아직 시범 서비스로 운영된다.
사파리와 구글 크롬 등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웹브라우저를 통해 ‘http://somag.kr’에 접속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내려받기나 회원가입은 필요 없다. 여느 RSS 서비스가 제목을 목록으로 보여주는 데 반해, 쏘맥은 한 화면에 글을 하나씩 보여준다. 쏘맥의 배경화면은 글 속에 삽입된 이미지와 글의 앞부분이다.
화면을 손가락으로 좌우로 넘기며 읽고 싶은 글을 발견하면 화면을 터치하면 된다. 쏘맥은 글을 보여줄 때 인스타페이퍼나 리더빌리티처럼 거추장스러운 광고는 걷어낸다. 이름이 ‘소셜’매거진이지만, 아직 ‘소셜’의 기능은 없다. 네모스튜디오는 조만간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의 피드 보기와 소셜공유, 소셜댓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쏘맥은 현재 이용자가 RSS나 매체를 등록하는 방법은 막아뒀다. 지금 쏘맥에서 보이는 글은 원저작자에게 허락을 구했거나 RSS로 전문을 읽을 수 있는 콘텐츠다. 네모스튜디오는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플립보드처럼 콘텐츠 원저작자와 협의해 추가할 계획이다.
쏘맥 외에 웹앱으로 만들어진 뉴스 서비스는 파이낸셜타임스의 ft.com과 뉴욕타임스의 ‘스키머’가 있다. 이 외에도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콘텐츠를 태블릿PC에서 읽기 좋은 스킨을 입혀주는 ‘온스와이프’도 있다. ‘온스와이프’는 마이클 아링턴 테크크런치 창업자가 만든 ‘언크런치드’에 쓰이기도 했다.
화면을 선택하면 해당 글 전체를 볼 수 있다. 글 속에 삽입된 이미지를 제외한 페이지 속 이미지와 광고는 걸러서 보인다.
아이패드 사파리에서 일러스트 작업을, 데비앙아트 muro
muro는 웹에서 일러스트작업을 가능케 하는 HTML5 기반 웹앱이다. muro를 이용하면 파일 불러오기, 저장하기, 색 입히기, 필터 적용, 브러시 고르기 등 간단한 일러스트 작업을 데스크톱과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쓸 수 있다.
다만, 회원 가입을 해야 파일 불러오기 저장하기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muro 웹 서버에 해당 파일이 등록되어 있거나 이곳에만 저장된다. 물론 일러스트 작업을 마치고 ‘파일-익스포트’를 이용하면 데스크톱에서 팝업창에서 보이는 이미지를 ‘이미지를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선택해 PC에 저장하는 게 가능하다. 이 방법은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도 같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용 아크로뱃 리더 없이도 PDF 볼 수 있다, 스크라이브드
스크라이브드는 문서를 공유하는 인터넷 사이트이면서 PDF 뷰어를 내장했다. PDF 문서를 HTML5와 CSS로 렌더링해 웹에서 보여준다. 이곳에서 공유되는 문서를 보기 위해 별도의 뷰어 앱이 필요치 않다. 데스크톱과 모바일을 가리지 않고 PDF 문서를 읽을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면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뷰어로 읽는 것도 가능하다.
웹 게임은 플래시만 있는 게 아니다. HTML5로 만들어져,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있다. ‘HTML5GAMES.net’, ‘HTML5Games.com’은 HTML5로 만들어진 게임을 모아서 보여준다. 두 곳 모두 키보드로 즐겨야 하는 게임이 많아 모바일에서 쓸 만 한 게임은 찾기 어려운 게 아쉽다. HTML5 게임은 대체로 투박하게 만들어져 ‘갤러그’와 같이 향수를 자극하는 게임이 많다.
앵그리버드도 HTML5 게임으로 만들었으나,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접속하면 이용을 막아두고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설치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