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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러닝, 학습 관리로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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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640회 작성일 12-02-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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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을까. 책이 아닌 또 다른 학습도구가 등장한 때가. 컴퓨터와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기술이 발달하면서 웹 기반 교육이 등장했다. 학생들은 교실과 학원 외에도 집에서 컴퓨터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대학교와 기업을 비롯해서 많은 기관들이 웹 기반 교육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대면 교육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도 등장했다. 그 과정에서 학습관리시스팀(LMS)이 떴다.

LMS는 웹에서 교육과 훈련 활동을 통해 학습의 전반적 활동을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대면 교육과 비슷한 학습이 일어나게 도와준다. 학습자원을 관리할 수 있으며, 학습 계획과 과제를 도와주기도 한다. 하지만 LMS 구축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시장의 수요가 다양한 만큼 이를 채울 수 있는 적절한 공급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또 어렵다. 생생하게 움직이는 콘텐츠 구현을 위해서는 많은 문제가 뒤따른다. 플래시 하나로 움직이는 캐릭터를 구현하는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이런식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은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나의 교육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데, 기업들은 적극적인 투자를 두려워했다. e러닝이 고용보험 환급 수단으로 등장하면서 기업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비용 대비 학습효과가 미비하다는 여론이 등장하면서 수그러드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

영상을 찍고 올리는 인터넷강의가 유행을 끌면서 e러닝이 부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LMS 시장에겐 위기로 다가왔다. 전체 e러닝 시장에서는 인터넷강의 유행이 좋은 일이었지만, 인터넷 강의가 별다른 LMS 기능을 필요로 하지 않은채, 네트워크와 콘텐츠 전송기술(CDN)에만 기대 오히려 솔루션 개발 시장은 후퇴하기도 했다.

수많은 고비를 뒤로한 채,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e러닝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e러닝 솔루션 시장이 다시 비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강현실, 3D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e러닝 학습 도구들을 선보였다. 비용 문제를 해결해줄 대안도 등장했다. 2002년 오픈소스 기반의 학습관리시스템인 ‘무들’이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개발 커뮤니티를 만들어지며 인기몰이 중이다. 다양한 운영체제와의 호환성과 퀴즈, 설문, 리포트, 설문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갖춰 미래 LMS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국내 한 업체가 이 무들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이를 적극 알리고 있는 중이다. 2000년 설립돼 평생교육과 성인자격증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는 평생교육기관인 유비온이란 곳이다. 다른 LMS와 함께 개발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2001년 설립돼 교원, 학교, 학생 대상으로 학교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테크빌닷컴도 국내 e러닝 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고민중이다. 이들 국내 e러닝 관계들과 함께 그동안 교육 인프라 시스템 쪽에서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그리고 지금 주목하고 있는 부문이 무엇인지를 이번 블로터 포럼을 통해 얘기를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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