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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웹표준 HTML5, 현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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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436회 작성일 12-09-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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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리기자] 웹 기술의 발전은 IT 환경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차세대 웹표준 언어로 불리는 HTML5는 웹 이용 환경의 변화를 주도하며 새로운 미디어 시대의 핵심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HTML5는 플랫폼 중립적이며 특정 기기에 종속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다. 유선 뿐 아니라 스마트폰·태블릿PC 등으로 확산되고 향후에는 스마트TV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업계 뿐 아니라 정부에서도 HTML5를 주목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해 앞으로 더욱 많은 논의와 기술 공유가 이뤄줘야 할 시점이다.

아이뉴스24는 오는 20일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리는 '디지털커뮤니케이션컨퍼런스(DCC)2012'에서 정부와 업계 실무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한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HTML5와 모바일웹 개발 관련 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여 실질적인 적용 사례와 대응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 HTML5·웹 플랫폼, 현 위치와 전망은?

방송통신위원회 김도환 네트워크정책국 인터넷정책과 사무관은 '인터넷 시즌2 그리고 HTML5'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국내외 HTML5 환경과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HTML5 웹 환경 표준화 정책과제를 소개할 계획이다.

김 사무관은 "국내 인터넷 환경은 인터넷익스플로러가 독점을 하고 무분별한 액티브 엑스 설치 등 글로벌 표준과 괴리돼 있다"며 "또한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제(OS) 플랫폼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가 종속돼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웹 환경 표준화와 국내 콘텐츠·서비스·소프트웨어 업체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정부는 차세대 웹 표준 HTML5를 최적의 대안으로 삼고 HTML5 확산 추진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김 사무관은 "웹 기반의 개방형 기술 개발 및 표준화, HTML5 전환 및 수요 확산, 인식 제고 및 제도 개선 등의 정책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라며 "기능별 표준화 진행 과정을 거쳐 오는 2014년까지 최종 표준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한다.

웹표준 퍼블리싱 기업 시도우의 김택환 이사는 'HTML5 Canvas&SVG, 그래픽 구현 사례'를 주제로 HTML5 환경에서 웹 그래픽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캔버스(Canvas)와 벡터그래픽(SVG)은 웹 그래픽 기술로, 각각의 차이점 비교와 함께 실제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IT 컨설턴트 박종일 이사는 HTML5/CSS3/JS를 이용해 모바일 웹앱 개발시 고려할 점과 방법 등을 알려준다.

박 이사는 "모바일 웹앱을 개발할 때 하드웨어 성능과 네트워크 속도, 플랫폼, 브라우저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며 "HTML5는 멀티 디바이스 환경에서 최적화한 차세대 규격"이라고 강조한다.

모바일 솔루션 업체 인프라웨어 권우일 차장은 차세대 다양한 웹OS 플랫폼을 소개하고 실무 차원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한다.

권 차장은 "다양한 플랫폼과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유일한 해답은 HTML5"라며 "HTML5 기반의 웹OS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손쉬운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브라우저 호환성을 제공하는 것은 여러 네이티브 플랫폼을 지원하는 것만큼 어렵다"며 "표준화가 곧 혁신"이라고도 강조한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서비스 전문기업 비트도트 홍정표 팀장은 'HTML5 API를 이용한 광고 서비스 개발'에 관한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비트도트는 최근 HTML5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구글 애드몹 모바일 광고 제작 대행을 맡았다.

홍 팀장은 모바일 광고 서비스 개발에 유용한 API들을 소개하고 HTML5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광고 개발 방법론, 실제 개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W3C 대한민국 사무국 조만영 미래웹기술연구소 대표는 '멀티스크린시대의 웹UI의 역할'을 안내한다.

조 대표는 "멀티 디바이스 시대에서 사람들은 끊김없는 인터넷 경험을 지속시키고 싶어한다"며 "N스크린 환경에서 대응돼야 하는 요소들은 데이터, 멀티미디어 콘텐츠,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여야 한다"고 전할 예정이다.

한편 DCC2012 사전 등록과 프로그램 안내는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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