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서 어떤 신제품·서비스 공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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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790회 작성일 13-06-10 09:13본문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를 앞두고 애플이 이 행사에서 어떤 새 서비스를 공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WWDC를 통해 아이폰3GS와 아이폰4를 공개하는 등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놨지만 2011년과 지난해에는 신제품을 선보이지 않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신제품은 별도의 간담회를 개최해 공개하고 WWDC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게 애플의 최근 기류이다.
실제로 행사가 열릴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는 '7'이라는 숫자가 새겨진 배너와 'X'라는 글자가 새겨진 배너가 각각 게시됐다.
여기서 '7'이라는 숫자는 아이폰·아이패드의 운영체제(OS) 새 버전인 iOS7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iOS7은 제품 디자인 책임자로 '미니멀리즘'을 적용한 아이폰 디자인을 선보인 조너선 아이브 애플 수석부사장이 소프트웨어 디자인까지 총괄하게 된 후 처음 나오는 것이다.
애플은 또 iOS7과 함께 아이라디오(iRadio)를 공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이라디오는 다운로드 기반의 기존 아이튠스와 달리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저작권 문제로 아이튠스 음악 스토어가 아직 국내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것과 같이 아이라디오도 국내 시장에서 사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애플과 국내 음악 저작권자들이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이번 WWDC에서 한국 시장에 아이튠스나 아이라디오가 열리는 '깜짝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국내 애플 마니아들도 많다.
배너의 또다른 글자 'X'는 매킨토시 컴퓨터의 운영체제인 OSX의 새 버전이 나올 것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에 OSX의 새 버전이 나오면 버전 10.9가 된다. 새 버전에서는 아이폰·아이패드의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와 애플 지도가 통합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이 하드웨어 신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노트북인 맥북의 새 라인업을 내놓거나 데스크톱인 맥 프로의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도 하다. '아이패드 미니2' 등 태블릿PC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이용자들도 있다. 이들 제품이 거론되는 것은 해당 라인업에서 신제품이 나온 지 오래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스마트 손목시계인 아이워치가 나올 것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이 제품의 상용화는 시기상조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팀 쿡 애플 대표가 지난 4월 실적발표회 현장에서 '놀라운 신제품'을 발표할 시기로 가을을 언급한 것도 이번 WWDC에서 주목할 만한 신제품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를 실어 주고 있다.
comma@yna.co.kr
애플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WWDC를 통해 아이폰3GS와 아이폰4를 공개하는 등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놨지만 2011년과 지난해에는 신제품을 선보이지 않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신제품은 별도의 간담회를 개최해 공개하고 WWDC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게 애플의 최근 기류이다.
실제로 행사가 열릴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는 '7'이라는 숫자가 새겨진 배너와 'X'라는 글자가 새겨진 배너가 각각 게시됐다.
여기서 '7'이라는 숫자는 아이폰·아이패드의 운영체제(OS) 새 버전인 iOS7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iOS7은 제품 디자인 책임자로 '미니멀리즘'을 적용한 아이폰 디자인을 선보인 조너선 아이브 애플 수석부사장이 소프트웨어 디자인까지 총괄하게 된 후 처음 나오는 것이다.
애플은 또 iOS7과 함께 아이라디오(iRadio)를 공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이라디오는 다운로드 기반의 기존 아이튠스와 달리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저작권 문제로 아이튠스 음악 스토어가 아직 국내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것과 같이 아이라디오도 국내 시장에서 사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애플과 국내 음악 저작권자들이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이번 WWDC에서 한국 시장에 아이튠스나 아이라디오가 열리는 '깜짝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국내 애플 마니아들도 많다.
배너의 또다른 글자 'X'는 매킨토시 컴퓨터의 운영체제인 OSX의 새 버전이 나올 것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에 OSX의 새 버전이 나오면 버전 10.9가 된다. 새 버전에서는 아이폰·아이패드의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와 애플 지도가 통합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이 하드웨어 신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노트북인 맥북의 새 라인업을 내놓거나 데스크톱인 맥 프로의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도 하다. '아이패드 미니2' 등 태블릿PC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이용자들도 있다. 이들 제품이 거론되는 것은 해당 라인업에서 신제품이 나온 지 오래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스마트 손목시계인 아이워치가 나올 것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이 제품의 상용화는 시기상조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팀 쿡 애플 대표가 지난 4월 실적발표회 현장에서 '놀라운 신제품'을 발표할 시기로 가을을 언급한 것도 이번 WWDC에서 주목할 만한 신제품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를 실어 주고 있다.
com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