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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스마트폰, 외국인은 태블릿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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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437회 작성일 13-08-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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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선 스마트 기기의 대세가 스마트폰에서 태블릿PC로 이동한 반면 우리나라에서만 태블릿PC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는 15일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 PC 출하량은 2억2930만대로 전년보다 58.8%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신흥국 시장의 출하량은 5360만대에서 9730만대로 81.5%, 개발도상국은 9080만대에서 1억3190만대로 45.3% 늘었다.

개인용 PC와 스마트폰의 장점만을 취한 대체재로서 매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 한국의 태블릿PC 출하량은 126만대로 전년(140만대)보다 10.1% 감소했다. 한국IDC는 “롱텀에볼루션(LTE) 기술 활성화, 높은 사양과 대형화면을 갖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시장을 독차지하면서 태블릿PC가 소외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한 비율은 76.5%에 달했다.

다만 업계는 향후 한국을 포함한 세계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태블릿 PC의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DC는 2017년 전 세계 태블릿 PC 출하량이 4억1030만대로 데스크탑(1억2380만대)과 노트북(2억950만대)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태블릿 PC는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23.2% 성장하며 스마트폰의 성장률(16.9%)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일보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