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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연말엔 애플도 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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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802회 작성일 11-07-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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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전자(005930)(881,000원 ▲ 1,000 +0.11%) 2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가의 후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갤럭시S2`를 앞세운 통신 사업부문 실적 호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지난 2분기 잠정실적은 기대치와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2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훈 애널리스트는 "통신 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국 출시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갤럭시S2를 비롯한 고가 스마트폰 출하량이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9조원, 3조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동부증권도 통신 부문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신현준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통신 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통신부문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는 하반기까지 이어지며 삼성전자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판매 증가는 통신 부문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모바일 D램과 낸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아몰레드 실적 개선도 이끌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4분기에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애플과의 경쟁이 예상된다"며 "올 하반기 삼성전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스마트폰 업체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 스마트폰의 급성장은 내년에 모바일 D램과 AP 등에 있어서 삼성전자 스스로 가장 큰 고객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스마트폰에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