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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이시스템즈 “m-VoIP, 통화 품질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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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307회 작성일 11-05-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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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더욱 각광을 받게 된 분야 가운데 하나가 인터넷전화(VoIP)다. 지난 5월10일 마이크로소프트가 85억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지불하고 스카이프를 인수한 것은, 더 이상 인터넷전화 사업이 벤처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IT 업계의 치열한 각축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저렴한 비용, 혹은 무료로 통화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애플리케이션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밖에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가정용·사무용 전화 뿐만 아니라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오피스, 컨택센터와 키오스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터넷전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시장에서는 뛰어난 인터넷전화 솔루션을 찾기 위해 혈안이지만, 막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는 많지 않다.
 
미국 애틀란타에 본사를 둔 유니코이시스템즈는 이러한 고민을 갖고 있는 기업에게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 가운데 하나다.
 
업계에서는 퓨전 TCP/IP 스택 등 TCP/IP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로 알려졌지만, 2004년 임베디드 기반의 VoIP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전화 솔루션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0년 6월에는 한국지사를 설립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고, 올 4월에는 ‘퓨전보이스엔진’과 ‘인스타VoIP 임베디드’ 등 인터넷전화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때마침 방한한 스캇 시몬스 유니코이시스템즈 부사장과 앨런 김 한국지사 대표를 함께 만났다.
시몬스 부사장은 인스타VoIP 임베디드 솔루션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은 물론, PMP, 내비게이션 등 각종 임베디드 제품과 그룹웨어, 메신저 등 PC용 소프트웨어까지 적용하나로 묶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인스타VoIP 임베디드의 핵심인 퓨전보이스엔진은 윈도우7과 비스타, XP 등 윈도우 시리즈는 물론 리눅스와 맥OS, iOS와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 지원과 모듈형태의 개발 키트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임베디드 제품에도 탑재할 수 있다.
 
“제품명을 인스타VoIP이라고 정한 것도 ‘인스턴트’, 즉 솔루션을 구입하는 즉시 VoIP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인스타VoIP 솔루션만 구입하면 최종 제품이 어떤 하드웨어와 어떤 플랫폼이 됐든 고객이 일일이 신경쓸 필요 없이, 스마트폰과 데스크톱은 물론 IP전화, 응급전화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고객이 인스타VoIP 모듈 개발 키트를 구입해서 불과 2개월 만에 완제품을 출시한 사례도 있습니다.”
 
유니코이시스템즈는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는 군수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군이 전투현장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면서 미국 군수 시장에서는 기존 아날로그 무전기와 IP통신을 하나로 묶는 기술이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스타VoIP 임베디드 솔루션은 기존의 무전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애플리케이션과 서로 교신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AES 128비트 키 암호화를 지원하는 것도 미국의 주요 군수업체와 협력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 SIP 호환성 지원할 뿐만 아니라, SIP 통신으로 PBX 서버를 경유하지 않아도 IP망을 이용해 P2P 통화가 가능하며, 3자 이상의 다자간 컨퍼런스 통화도 할 수 있다.
 
아무리 다양한 장점을 가진 솔루션이라고 해도, VoIP 솔루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통화 품질이다. 다수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다음 마이피플과 수다폰, 스카이프와 바이버 등 m-VoIP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 시작했지만, 통화 품질이 떨어지거나 지연 현상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불편함으로 인해 주요 음성통화 수단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유니코이시스템즈의 퓨전보이스엔진은 적은 리소스로 양질의 음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품질의 코덱을 지원한다. 와이파이 망에서는 16Khz(HD Audio), 32KHz(Ultra-HD Audio), 48KHz의 CD 음질로 통화가 가능한 HD 코덱이 지원되며, 3G망에서는 분당 약 120Kb 미만의 작은 양의 데이터 통신을 하면서도 일반 전화와 유사한 통화품질이 가능한 iLBC코덱을 지원하고 있다.
 
“통신망의 품질에 따라 적절한 코덱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3G망이 불안정한 곳에서는 저품질 코덱을 사용하면 10분의 1의 데이터 사용량으로 통화할 수 있고, 내부 알고리즘이 통신망의 불안정성을 평준화하기 때문에 끊김 현상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P2P 통신에서는 SIP 서비스 사업자의 품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네트워크 성능에 따라서는 더욱 높은 음질로 통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인터뷰 현장에서 다양한 환경에서 인스타VoIP 임베디드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전화 통화를 해봤다. 먼저 아이팟터치에서 와이파이망을 통해 통화를 했다. 통화 품질이 떨어진다는 m-VoIP의 편견을 깨뜨릴만큼 깨끗한 음질로 통화할 수 있었다.
 
이어서 아이폰에서 3G망으로 지인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와이파이 만큼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민감하지 않은 사용자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였고, 딜레이 현상도 거의 없어서 불편함 없이 통화할 수 있었다. 잠시 통화한 지인은 기자가 밝히기 전까지 m-VoIP라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유니코이시스템즈는 군수 시장과 함께 한국 시장을 전략적 성장 시장으로 설정했다. 앨런 김 한국지사 대표는 “한국은 삼성, LG, 팬택 등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가 위치해 있어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의 특성상 타임 투 마켓이라는 속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는 인스타VoIP 임베디드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 시장에서 유니코이시스템즈의 인지도가 낮다는 것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앨런 김 대표는 새롭게 전략 시장으로 선택한 한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이냐는 질문에 통화 품질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유니코이시스템즈가 누구냐고 물어보시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당장 보여줄 수 있는 데모가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고객사들이 직접 데모를 통해 통화 품질을 체험해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스타VoIP의 통화 품질, 일단 통화를 해보시면 압니다.”
http://www.bloter.net 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