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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야후를 인수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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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893회 작성일 14-04-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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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야후를 인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매체 컬트오브맥은 애플이 야후를 손에 넣을 경우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소셜사이트 부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애플의 최대 경쟁사 구글은 블로거와 구글플러스 등 여러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구축해 소셜 서비스 보강에 성공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오큘러 VR를 인수하면서 향후 가상현실 이용자까지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반면 애플은 다른 회사처럼 소셜 사이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는 소셜 사이트를 갖고 있지 못해 겪을 수밖에 없는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5C를 홍보하면서 야후가 운영중인 소셜사이트 텀블러를 이용했다.

◆야후 인수, 방문자-유저 데이터 확보 지름길

스마트폰 보급 이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소셜 미디어로 공유하는 것이 대중화 됐다. 애플은 아이폰의 인기로 이런 수요를 쉽게 공략할 수 있었지만 인스타그램이나 플리커 등 사진 공유 서비스 부재로 이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야후를 인수하면 텀블러를 비롯해 사진 공유 서비스 플리커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 특히 최근 모바일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서 방문자 수와 이용자 데이터가 매출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애플이 모바일 사업 성장세를 더 높이려면 방문자 수와 이용자 데이터를 확대해야 한다고 컬트오브맥이 주장했다. 컬트오브맥은 야후만이 구글에 필적할 만한 방문자 수와 이용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수치를 보면 지난달 구글 방문자 수는 1억8천700만명이고, 야후는 1억8천300만명이다.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1억6천200만명)와 페이스북(1억3천300만명)이 맹추격중이다. 반면 애플은 6천400만명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야후는 애플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것들을 지니고 있다. 야후 시가총액은 370억 달러를 밑돌고 있다. 따라서 애플은 수중에 있는 현금만으로 충분히 야후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애플과 야후가 힘을 합칠 경우 몇몇 핵심 사업에서 이전보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컬트오브맥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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