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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컴퓨터박물관, `오픈소스` 개념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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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620회 작성일 13-07-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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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세워지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인터넷 핵심 개념을 따라 `개방`과 `공유` 원칙으로 운영된다.

NXC(대표 김정주)는 8일 제주에서 이달 말 정식 개관을 앞둔 넥슨컴퓨터박물관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기존 `보는 전시`에서 탈피해 `오픈 소스` 개념을 도입해 누구나 자유롭게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장품을 보관하는 수장고를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한 `오픈수장고`를 선보이고, 관람객들이 보다 가깝게 전시품들을 관람하고 직접 소장 제안도 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박물관 내부의 소스와 데이터들을 지속적으로 오픈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전시와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개방` `공유`에 기초한 인터넷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인터넷·게임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그 원칙을 박물관 전시에서도 구현하겠다는 것이 NXC 측 설명이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NXC가 약 150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3층(2,445.68m²) 규모로 건립, 애플 최초의 컴퓨터인 `애플 원(Apple I)`을 포함해 약 4000여점의 소장품을 자랑한다. 이중 1800여 점이 개관 때 우선 전시될 예정이다.

엔엑스씨는 박물관 건립 및 운영을 전담시킬 자회사 엔엑스씨엘(대표 최윤아)을 지난해 4월 설립했다. 박물관 사업 외에도 문화까페 닐모리동동을 운영하며 수익금을 제주 문화 발전을 위해 환원하고 있으며, 부산의 디지털감성문화공간 `더놀자`를 기획하고 통합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아츠랩` 등을 운영 중이다.

제주=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