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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아이폰5, 어떤게 더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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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358회 작성일 13-03-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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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폭도 기존보다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갤럭시S4는 1.9GHz 쿼드코어칩을 탑재하고 5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를 장착해 선명한 이미지 구현과 강력한 웹서핑 속도를 지원하는 고사양 스마트폰이다.

삼성의 갤럭시S4는 아이폰5를 비롯해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과 비교할 경우 어떤 장단점을 갖고 있을까?

일단 하드웨어나 플랫폼 스펙상으로 다른 제품보다 우위에 있다. 최근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스마트폰(아이폰5, HTC 원, 블랙베리 Z10, LG 넥서스4, 노키아 루미아 920) 중 화면크기도 4.99인치로 가장 크다. 대형 화면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도나 화질 부분은 HTC 원만이 갤럭시S4와 유일하게 대적할 만한 수준이다. 두 제품 모두 1920x1080픽셀을 구현하지만 화질은 HTC 원이 468ppi로 갤럭시S4(441ppi)보다 앞선다.

그러나 삼성 갤럭시S4에 장착된 8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이 칩은 내수용 단말기에 공급되고 미국형 단말기에는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가 장착된다.

쿼드코어칩은 넥서스4, HTC 원을 비롯해 ZTE, 화웨이 등의 최신 단말기에 탑재될 정도로 표준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제품의 성능은 그 차이를 느끼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다.

따라서 소비자는 사양보다 디자인이나 사용자경험(UX)을 기준으로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갤럭시S4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즈모도는 갤럭시S4가 전작 갤럭시S3와 외형이 거의 똑같아 참신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HTC 원은 디자인이 세련되고 성능도 뛰어난 반면, 갤럭시S4는 성능과 UX에 더 초점을 맞췄다는 것.

사용자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는 아이폰5나 갤럭시S4에 높은 점수를 줄 것으로 보인다. 애플 iOS는 직관적 사용자인터페이스 장점을 잘 구현해 아이폰 사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갤럭시S4도 대폭 강화된 UX로 제품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동영상을 보다가 고개를 돌리면 영상이 따라서 멈추는 '스마트 포즈', 손가락을 화면 위로 올리면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뷰' 기능이 대표적인 UX 기능이다.

휴대폰 사용자의 시선을 인식해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여주는 '스마트 스크롤'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