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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앱스 안녕~ ‘네이버 웍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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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417회 작성일 13-02-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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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앱스’가 유료화되면서 ‘네이버 웍스’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네이버 웍스는 전면 무료화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최대 300명을 초대해 자체 도메인으로 메일을 보낼 수 있는 ‘네이버 웍스’를 최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개인이나 중소 기업 대상 업무 시스템으로 구글앱스의 경쟁 서비스다.

 

NHN은 자사 포털 네이버 메인 화면에 배너 광고를 걸고 홍보에도 열심이다. 구글 이탈 고객을 노렸다. NHN은 구글이 10인 이하 조직에 적용하던 구글 앱스 무료 상품을 없애고 기업 고객은 유료 상품만 가입하도록 바꾸자 이탈 사용자 끌어오기에 나섰다.

네이버 웍스를 이용하면 메일 주소에 ‘@naver.com’이 아닌 ‘@내도메인’을 만들 수 있다. 메일 용량도 10GB 더 제공된다. 네이버의 스팸 필터를 적용했을 뿐 아니라 모바일앱·모바일웹·POP/IMAP 지원 등 모바일 환경에도 최적화했다. 이달 중 구성원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주소록도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강점은 캘린더를 통한 일정 공유와 주소록 공유 기능이다. 평소 직장이나 동창회 등 특정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다면 단체 문자나 메신저를 쓸 필요없이 캘린더 일정 공유만 해두면 된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이전에는 팀원과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해 일일이 손으로 표를 만들어 사용했는데 네이버 캘린더를 연동해 실시간 협업이 이뤄져 효율성을 제고하게 됐다”고 했다.

 

파워블로거 등에도 유용하다. 한 전문 블로거는 “최근까지 구글 앱스를 쓰다가 용량을 늘릴 필요를 느꼈는데 50달러라는 비용을 추가적으로 들이는 일이 만만찮아 네이버 웍스로 갈아탔다”면서 “네이버 웍스는 대용량 파일 첨부 뿐 아니라 캘린더 등 다른 네이버 서비스와도 연동돼 편리하다”고 말했다.

 

NHN은 네이버웍스가 활성화되면 자사 가입자 확보나 지속적인 사용자 유입·체류를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추후 ‘네이버 메모’, ‘네이버 오피스’ 등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 추가·연동한다는 계획이다.

 

경성민 네이버 기능형 서비스실 부장은 “네이버 웍스는 이미 NHN의 사내 시스템으로 활용되며 업무시스템으로 충분히 검증이 이뤄졌으며 별도의 비용 없이 네이버의 메일, 캘린더, 주소록의 편의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300인 이하 사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디넷펌